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 - 드럼 연주 후기

임창정 <내가 저지른 사랑>

간만에 드럼 연주 후기를 올린다. 요즘 개인적으로 하는 일이 있어 블로그를 조금 소홀히 하고 있는데 계속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저지른 사랑>을 연주하면서 임창정이라는 가수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노래를 잘한다는 것도 있지만 작사, 작곡을 임창정 본인이 다했다니. 그냥 노래만 들을 때는 잘 몰랐는데 드럼을 배우며 새삼 다시 느낀다.

발라드인데다 빠르지 않은 노래이지만 드럼 비트 자체가 꽤 다채로운 리듬으로 되어 있다. 더블킥 패턴의 리듬에다 필인 부분도 생각보다 까다롭다.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잘 안들리긴 하지만 드럼 패턴이 복잡하다. 엄청난 피지컬을 요하는건 아니지만 조금만 정신줄을 놓으면 금방 놓쳐버린다. 리듬 자체의 변주도 많은 편이다.

앞으로는 이런 노래가 수두룩하게 나온다는데 기대반 걱정반이다. 그래도 이제 드럼이 슬슬 손에 익는다. 보통 이런 생각을 여지없이 부수는 곡이 등장하긴 하지만.